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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퍼퓸' 신성록 "드디어 로코 보여드릴 기회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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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하고 창조적인 디자이너 변신…오늘 KBS 2TV 첫방송

연합뉴스

신성록
KBS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정윤희 인턴기자 = 지난해 SBS TV '리턴'부터 올해 '황후의 품격'까지 개성 넘치는 연기로 조연에서 주연으로 올라선 배우 신성록(37)이 이번에는 악역 캐릭터를 벗고 로코(로맨틱코미디)에 도전한다.

그는 3일 밤 첫 방송을 앞둔 KBS 2TV 월화극 '퍼퓸'에서 독립적이고 창조적이며 심오한 내면세계를 지닌 패션 디자이너 서이도로 분한다. 남다른 심미안을 가진 만큼 예민함도 남다르다.

'퍼퓸'은 인생을 통째로 바쳐 가족을 위해 헌신했지만 한 가정이 파괴되고 절망에 빠진 중년 여자와, 사랑에 도전해볼 용기가 없어 우물쭈물하다가 스텝이 꼬여버린 남자 이야기를 그린다.

신성록은 이날 라마다 서울 신도림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제가 연기할 서이도는 예민한 인재지만 엉뚱한 부분도 있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그는 "밝은 작품이라 촬영하다가 웃음을 참기 힘들 때도 있다"라며 "이 작품에 끌린 이유는 인생을 예술에 빗대 보여주는 부분이 참 좋았기 때문이다. 문학적이고 음악적인 것들이 일상 이야기에 접목됐다. 또 로코를 드디어 보여드릴 기회가 왔다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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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록(오른쪽)과 고원희
KBS 제공



그는 관전 포인트로 '서이도의 예민함'을 꼽으며 "제가 굉장히 재밌게 대본을 읽었기 때문에 여러분들도 좋아하실 거라고 생각한다. 저와 정말 잘 어울리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별에서 온 그대'부터 '리턴', '황후의 품격'까지 시청률이라면 늘 최고를 찍은 신성록은 그 목표치로 15%를 제시했다. 그는 "15%를 달성하면 드라마 제목처럼 좋은 향수를 시청자들께 뿌려드리며 프리허그를 하는 건 어떨까 싶다"라고 했다.

패션모델이자 서이도와 로코 호흡을 맞출 민예린 역은 고원희(25)가 연기한다.

고원희는 "패션을 주제로 한 드라마이다 보니 볼거리가 매우 많다. 실제 모델들도 많이 출연한다. 드라마와 함께 쇼도 관람할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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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퓸 출연진
KBS 제공



이번 드라마에는 주상욱과 결혼, 출산 후 4년 만에 복귀하는 차예련도 출연한다. 그는 이번에 전직 패션모델이자 모델 에이전시 이사인 한지나로 변신한다.

차예련은 "나와서 다시 잘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남편이 든든한 조력자 역할로 항상 응원해준다. 지금은 남편이 육아하고 있다"라며 "이번 작품은 패션의 세계를 관람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세 사람 외에 하재숙, 김민규, 조한철, 김진경, 신혜정, 연민지, 김기두, 이한위, 조혜원 등도 출연한다.

오늘 밤 10시 첫 방송.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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