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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31일 오픈...'귀국길 면세점 쇼핑시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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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600여개의 직·간접 일자리가 창출...국제수지도 개선 기대"

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면세점© 뉴스1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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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입국장 면세점이 5월 31일 오후 2시 문을 연다.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에 각각 2곳과 1곳의 입국장 면세점이 운영된다. 제1터미널은 에스엠면세점이 각 190㎡ 규모의 매장을, 제2터미널에는 엔타스듀티프리가 1곳의 매장(326㎡)을 운영한다. 입국장 면세점 구매 한도는 미화 600달러로 취급 품목은 술과 향수, 화장품, 기념품 등이다. 담배와 과일, 축산가공품, 고가 명품 등은 판매하지 않는다. 해외여행객의 면세점 구매 한도도 기존 3000달러에서 3600달러로 600달러 늘었다. 면세 한도는 기존과 같은 600달러다.

인천국제공항 측은 "입국장 면세점 도입으로 출국장 면세점에서 구매한 면세품을 여행기간 내내 휴대했던 기존과는 달리, 앞으로는 입국할 때 면세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제 작년 7~8월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 81.2%가 입국장 면세점 도입을 찬성했다.

한편,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국무조정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날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입국장 면세점 개장 행사를 제2여객터미널에서 개최했다. 홍남기 부총리를 비롯 김경욱 국토교통부 제2차관, 김영문 관세청장, 이련주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 등 정부 인사와 박순자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강병원 기획재정위원회 의원 등 국회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입국장 면세점 도입은 국민의 관점에서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한 과감한 규제혁신의 결과"라며 "600여개의 직·간접 일자리가 창출되고, 해외소비의 국내전환을 통해 국제수지도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새 제도 도입에 따른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관 감시·검역을 더 철저히 실시하고, 일반국민의 입국대기 시간이 불필요하게 길어지지 않도록 세관, 검역, 출입국, 공항공사 등 유관기관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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