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6 (월)

포스코, 공급사 금융부담 덜어주기 위해 선급금 지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포스코가 공급사의 금융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납품하는 자재에 대한 선급금을 지급한다.

포스코는 오는 6월부터 공급사가 제작하는 1억원 이상의 정비 소모품 등 자재에 대해 선급금 20%를 현금으로 지급한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포스코는 공급사가 요청하면 설비에 대해 선급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이를 더욱 확대한 것이다.

포스코는 지난 4월 공급사와 소통간담회 자리에서 "자재의 경우 납품 이후에 대금을 지급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자재 계약서가 있어도 대출을 받기가 어려운 경우가 있어 금융부담이 크다"는 고충사항을 듣고 현장에서 바로 자재 선급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하고 한 달 만에 관련 제도를 신설했다.

포스코가 자재에 대해서까지 선급금 지급을 확대함으로써 공급사는 계약 직후부터 현금을 확보할 수 있어 금융 부담이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에 설비와 자재를 공급 중인 김철헌 대동중공업 대표는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공급사의 애로사항에 대해서 귀를 기울이고 신속하게 자재 선급금을 지급하도록 결정해 준 포스코의 상생협력을 위한 노력과 배려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동희 기자(dwise@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