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4 (화)

에이치엔티, 자율주행 핵심 플랫폼 개발사업 본격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최근 사업 목적에 자율주행 관련 사업들을 추가한 에이치엔티가 새 보드진 영입을 확정했다.

에이치엔티는 30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총괄회장 겸 사내이사로 티에리 모린(Thierry Morin) 발레오 전 CEO를 선임하고 제29대 캐나다 퀘백 수상 장 샤레(Jean Charest) 외 3인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여기에 박종철 전 삼성전자 개발검증그룹 부서장, 이상익 전 한국전력기술 전기기술처 처장, 이헌국 알오에이치모터스 기술 및 경영총괄본부장도 사내이사로 영입됐다. 또 김종록 현 분마이호랜드 대표이사와 장광일 전 국방정책 실장은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글로벌 전장기업 발레오 회장을 지낸 티에리 모린은 프랑스 파리의 특수 화학 및 고급 자재 회사인 아케마(ARKEMA)의 이사직을 역임하고 발레오의 재무 책임자 및 수석 부사장을 역임했다. 장 샤레 수상은 퀘백 자유당 대표와 캐나다 진보 보수당 대표를 역임하고 제29대 캐나다 퀘백 수상을 지냈다.

에이치엔티는 이번 해외 보드진 영입을 통해 자율주행 시대의 핵심인 플랫폼 개발 및 자율주행 전장부품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1923년에 설립된 글로벌 자동차 전장 기업 발레오는 최근 자율주행 라이다 센서 개발 등 관련 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2018 파리 모터쇼’에서 전기화(Electrification), 디지털 이동성(Digital mobility),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Autonomous & Connected)의 세가지 전략을 주요 방향으로 제시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에이치엔티는 카메라모듈 생산이 주 분야였던 기존 사업을 강화하면서 잠재적인 미래 자동차 시장을 위한 신사업에 집중해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최근 에이치엔티가 추가한 신규 사업 내용은 자율주행 관련 3D맵핑을 통한 위치정보 사업 및 위치기반 서비스 사업, 플랫폼 및 정밀지도시스템 구축, 자율주행차량용 라이다(LiDAR), 센서 등 부품 개발 및 제조 등이다. 또한 자율주행차량용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개발과 자율주행 플랫폼 아키텍처 개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및 자율주행 관련 애플리케이션 개발도 포함됐다.

에이치엔티 관계자는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 개발·공유를 위한 플랫폼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새 보드진 영입과 더불어 전반적인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돼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