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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잣집 자녀, 첫 취업시 임금 70만원 더 많이 받는다고?" [일상톡톡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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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형편이 평균보다 훨씬 높은 편에 속하는 이른바 '금수저'의 첫번째 일자리 평균임금이 '흙수저' 평균임금 보다 70만원 가량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4일 한국노동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청년 삶의 질 제고방안 연구' 보고서에 이 같은 내용이 실렸는데요. 보고서는 한국노동패널 2016년 조사(15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 2841명)를 활용해 분석했습니다.

15세 이상~34세 이하 청년의 14세 당시 가정 형편과 첫번째 일자리 임금을 비교한 결과, 가정 형편이 평균(실질월평균임금)보다 훨씬 높았다고 응답한 집단의 월 평균 임금은 204만원으로 집계됐고, 평균보다 훨씬 낮았다고 응답한 집단의 임금은 134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약 70만원의 차이를 보였는데요.

보고서는 "14세 당시 경제적 형편이 좋을수록 임금이 높다는 것은 부모세대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자녀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대물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사회와 정부가 공정한 노동시장을 만들어 나가는 데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습니다.

부모 학력에 따른 자녀의 첫번째 일자리 임금 차이도 비슷한 결과를 보였는데요.

아버지 학력이 대졸이상인 자녀의 첫번째 일자리 임금은 월 평균 216만원으로 나타난 반면, 중졸이하인 자녀의 임금은 168만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어머니 학력으로 비교해도 대졸이상인 자녀의 임금은 234만원으로 나타난 반면, 종줄이하인 자녀의 임금은 173만원으로 61만원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취업준비비용이 많을수록 임금이 높은 일자리에 취업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업준비비용 많을수록 임금 높은 일자리에 취업"

한편 미혼인 청년 10명 가운데 절반 가량은 자가 주택을 소유하고 싶어했고, 필요하지만 내집 마련이 불가능해 보인다는 응답도 비슷한 비율로 나왔습니다.

10명 중 1명은 내집 마련이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다고 생각해 청년 주택난의 현실을 드러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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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발간한 '청년층 주거특성과 결혼 간의 연관성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8월31일부터 9월 13일까지 만 25∼39세 미혼남녀 3002명(남성 1708명·여성 129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반드시 집을 소유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45.1%였으며,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내 집 마련이 불가능해 보인다'고 응답한 비율도 44.0%로 매우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부모 경제수준 따라 내집마련 희망 달라져"

부모님의 경제수준이 '상(上)'인 그룹에서는 '내 집 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응답의 비율이 가장 높게(53.7%) 나타났습니다.

반면 부모님의 경제수준이 '하(下)'인 그룹에서 가장 높은 비율(49.8%)로 나타난 응답은 '내 집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내 집 마련이 불가능해 보인다'로 부모님의 경제수준에 따라서 내 집 마련에 대한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취업 유무에서도 내 집 마련에 대한 생각의 차이가 있었는데요. '반드시 필요하다'는 견해를 가진 비율은 취업한 경우 46.4%, 미취업의 경우 37.7%였습니다.

결혼 의향에 따른 차이에서는 '반드시 내 집 마련이 필요하다'는 견해에 대해 결혼 의향이 있는 경우 48.3%, 없는 경우 33.1%로 나타났습니다. '내 집 마련이 필요하지만 불가능해 보인다'는 견해는 결혼 의향이 없는 경우가 50.3%, 있는 경우는 42.3%였는데요.

'꼭 필요하지는 않다'라는 견해에 대해서는 결혼 의향이 있는 경우가 9.2%, 없는 경우가 16.4%로 차이가 상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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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을 마련할 시기로 적절하다고 판단할 때는 '경제적으로 부담할 능력이 충분할 때'가 72.5%로 가장 높았고 '결혼할 때 무리해서라도'라고 응답한 비율은 18.5%였다. '아이가 생겼을 때'라고 답한 비율은 9.1%로 조사됐습니다.

지역별로도 차이가 있었는데요. 수도권 거주자 중 47.1%는 '내 집 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불가능해 보인다'고 응답한 반면, 광역시는 41.8%, 그 외 시도는 39.1%로 집계됐습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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