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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벌써 10년...바보 노무현 그리워요” 서울에도 추모 물결 [사진in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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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0주기인 23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 마련된 분향소의 화로에 한 시민이 담배를 놓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는 시민 분향소가 마련됐다.

‘고 노무현 대통령 10주기 대한문 시민 분향소 합동 추모제 준비위원회’는 23일 덕수궁 대한문 앞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경남 김해의 봉하마을 추도식에 가지 못한 시민들이 분향할 수 있도록 오는 25일 오후 10시까지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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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0주기인 23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 마련된 시민 분향소에서 한 시민이 고인의 사진을 바라보고 있다.


몇몇 시민은 노 전 대통령의 영정 앞에 헌화한 뒤 울먹이기도 했다.

김모(57)씨는 “있을 때는 몰랐다”며 “항상 옆에 계실 것만 같은데, 이렇게 만나게 돼서 너무 안타까운 마음뿐"이라며 눈물을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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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인 23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 시민분향소가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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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향을 마친 이모(49)씨는 “우리와 언제나 함께하실 분”이라며 “마음에 빚이 남은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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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민분향소 맞은편에 상주하는 보수단체 회원이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이 적힌 현수막을 들고 추모제 현장을 찾아 경찰은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촉각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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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0주기인 23일 오후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 설치된 분향소에서 한 시민이 조의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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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분향소에서는 노 전 대통령에게 편지쓰기와 추모공연, 포토존, 추모 사진전, 노랑 바람개비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25일 오전 10시까지 운영된다.

글·사진=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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