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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투데이포커스]해외 출장 적극 독려하는 허인 KB국민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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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허인 KB국민은행장 /제공 = KB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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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임초롱 기자 = “안목을 키우기 위해선 직접 체험해봐야 한다.”

허인 KB국민은행장<사진>은 지난 22일 본지와 만나 “간접적으로 보고받는 것과 직접 눈으로 보는 것은 다르며, 의사결정권자도 알아야 제대로 된 판단을 할 수 있다”며 임원들의 해외 출장을 적극 독려하는 까닭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과거에는 실무자들이 출장을 다녀와서 보고하는 형태였지만 허 행장은 부임 후 의사결정권자는 판단 오차율을 줄여야 한다며 은행 임원들의 해외 출장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임원들의 현장 경험은 안목을 넓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확한 판단을 하게 돼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 금융시장을 벗어나 성장하기 위해선 글로벌 금융 시장 진출 확대는 필수이기 때문이다.

최근 보고 체계가 간소화돼 빨라진 데다가 멀리 있다고 해서 의사소통이 단절되지 않기에 은행 임원들의 자유로운 해외 출장 환경은 이미 조성된 상태인 점도 들었다. 임원들의 현장 경험이 조직 활성화로 이어지면서 조직의 건강한 발전을 이룰 수 있게 되고, 이를 통해 경쟁력을 세울 수 있다는 게 허 행장의 생각이다. 임원회의 때마다 자리를 비우는 임원이 있는 게 당연하다고도 했다.

올 초에는 허 행장 본인도 직접 인도네시아·인도·베트남 등 3개국 해외 출장에 나선 바 있다. 최근 인도 그루그람지점을 연 데 이어 베트남 하노이지점을 개점해서다. 인도 그루그람지점은 국민은행이 인도에서 연 첫 지점이며, 그동안 사무소로만 운영했던 베트남 하노이는 지점으로 전환했다. 인도네시아에선 부코핀은행을 방문하는 등 현지 금융시장 환경 파악에 나섰다. 지난해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디지털시장도 둘러봤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허 행장의 임원들에 대한 해외 출장 독려는 선진 디지털 시장과 IT, 혹은 투자은행(IB) 등 세계시장 흐름을 의사결정권자가 직접 체험하고 많이 보고 느껴야 의사결정 성공률도 높일 수 있어 바람직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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