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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보험 200% 활용법] 종신보험 부담되면 정기보험 혼합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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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긴 일생 동안 뜻하지 않은 불의의 사고나 질병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가정 경제를 책임지는 가장의 부재는 남겨진 가족에게 크나큰 아픔과 고통으로 다가온다. 경제를 책임지던 가장이 갑자기 사망하면 유가족은 두 가지 큰 고통을 겪게 된다. 정신적 고통과 경제적 어려움이다.

정신적인 고통은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줄어들고 극복하게 되며 익숙해진다. 하지만 경제적 고통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욱 커진다. 심할 경우 가족이 와해되기도 한다.

이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대비 방법은 가장의 사망으로 인한 재무적 위험을 보험의 보장설계로 충분한 보장자산을 확보해 가족의 미래를 지키는 것이다. 종신보험이 대표적이다.

종신보험은 평생 동안 사망을 보장하고 사망 원인에 관계없이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족의 꿈을 지키는 마지막 희망이다. 이러한 점에서 가족의 미래를 걱정하는 가장이라면 누구나 준비해야 하는 필수보험으로 꼽힌다.

그렇다면 나에게 맞는 종신보험은 어떻게 가입하는 것이 좋을까?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유가족이 정신적·경제적 충격을 극복하면서 정상적인 생활을 회복하는 데는 5년 정도 소요되므로 종신보험의 보장자산이 연소득의 5배 정도가 되도록 설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한다.

보험료가 부담될 경우 종신보험의 정기특약이나 정기보험을 혼합해 설계하면 보험료를 줄일 수 있다. 보장자산이 다소 부족하다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험료로 가장의 경제활동기 동안 보장받는 정기보험을 통해 해당 기간 동안 보장자산을 마련할 수도 있다.

또는 무해지·저해지 종신보험에 가입해 보험료를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중도해지할 경우 해지환급금이 지급되지 않거나(무해지환급형), 일반 종신보험보다 낮은 해지환급금(저해지환급형)만 돌려받게 되므로 나에게 맞는 상품 가입이 필요하다. 보험료 납입 기간을 늘려 보험료를 줄이는 방법도 있다.

한편 CI(Critical Illness)보험은 중대한 질병이 생겼을 때 사망보험금의 일부를 선지급하는 기능을 갖고 있어 종신보험보다 유리하다고 생각하는데 일반 종신보험보다 보험료가 비싸다.

시대가 변하고 가족 구성원 축소로 모든 사람과 가정마다 상황과 플랜이 각기 다른 만큼 정해진 답은 없다. 나에게 맞는 보험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가입 전 전문가와 상담해 보기를 권한다.

[신명순 교보생명 전주상록FP지점 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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