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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정부 "고어사 '소아용 인공혈관' 국내 안정적 공급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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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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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공급이 중단됐던 미국 의료기기 업체 ‘고어’(GORE)사의 소아용 인공혈관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환자 단체와 의료계에서 소아 심장수술에 추가로 필요하다고 요청한 소아용 인공혈관 4개 모델, 인조포(심장을 둘러싼 막인 심낭 수술에 사용되는 섬유) 3개 모델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로 고어사와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소아 심장수술용 인공혈관을 독점 공급하던 고어사는 국내에서 팔 수 있는 가격의 상한선이 낮고, 제조 및 품질관리(GMP) 제도에도 부담이 있다며 국내에서 철수했다. 그 뒤 미리 비축해 준 인공혈관의 재고가 바닥 나 환자들이 수술받지 못할 상황에 처하자 보건당국은 지난 3월 고어사 측에 국내 공급 재개를 요청했다.

고아사는 지난 3월 인공혈관 7개 모델, 봉합사(수술용 실) 8개 모델, 인조포 1개 모델을 공급하기로 했으며, 식약처와 논의 끝에 이날 공급 품목을 추가하기로 했다. 앞으로 인공혈관 11개 모델, 봉합사 8개 모델, 인조포 4개 모델이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식약처는 “인공혈관 외에도 시장에서 적정한 공급이 어려운 희귀·난치질환자에 사용되는 의료기기의 안정적 수입·공급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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