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인사 발표 직후 기자들의 질문에 "9명의 차관급 인사의 특징은 주로 내부 인사들이 많이 발탁됐다는 것"이라며 "전문성을 갖고 있는 분들을 차관으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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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또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는 김계조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장,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는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 보건복지부 차관은 김강립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 국토교통부 2차관은 김경욱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손병두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을 임명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주로 각 부처 경험이 많은 내부 정통 공무원 출신을 차관급 인사로 전진 배치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문재인 정부 3년차를 맞아 정책 성과가 필요한 상황에서 업무에 대해 잘 아는 인사들로 차관인사를 진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 대변인은 청와대 비서관으로 임명된지 1년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통일부 차관으로 임명된 서호 차관에 대해서는 "기간이 얼마가 됐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고 대변인은 이어 "어떤 분야의 업무를 맡았을 때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과 정책을 가장 잘 소화할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고 대변인은 "차관으로서 맡은 임무를 충실히 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에 인사를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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