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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국익' 우선한 실용주의…'노무현 외교' 재평가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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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토크 세대공감…30대 '뉴스 Pick'

#"노무현, 그는 사이에 있었다"



[앵커]

다음 뉴스 < 노무현 > 이군요.

[오은/30대 공감 위원 : 네, 제가 오늘(23일) 공감위원들과 함께 나누고자 픽한 뉴스입니다. < 노무현 외교 재평가해야 >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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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전 대통령 (첫 한·미정상회담/2003년 5월) : 우리는 또 한반도의 비핵화 문제에 대한 논의를 하고 앞으로도 할 것입니다. 저는 노 대통령님께 우리는 평화적인 해결을 추구한다고 말했습니다.]

[고 노무현/전 대통령 (첫 한·미정상회담/2003년 5월) : 많은 국가 정책적인 문제에 있어서도 합의에 도달했지만 더 중요한 것은 부시 대통령과 제가 서로 신뢰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시 대통령과 그의 참모들에게 거듭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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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30대 공감 위원 : 노무현 전 대통령과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재임기간 동안 이라크 파병, 한·미 FTA,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 회담 등 굵직 굵직한 외교 문제들을 함께 논의했었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임기 말 한국갤럽에서 조사한 국정운영평가 설문조사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의 외교 정책에 대해 '잘해 왔다'고 대답한 비율이 25%밖에 되지 않았는데요. 뿐만 아니라 정치권에서도 '한·미 동맹이 최악이다', '한·미 공조체제의 대북 정보수집 및 분석 능력에 의문을 가진다'는 등 부정적 의견이 주를 이뤘습니다. 심지어 지지층이었던 진보진영에서도 거세게 공격받기도 했습니다. 당시 대학생이었던 저는 이라크 파병을 반대했고 한·미 FTA를 강행하려는 노무현 정부를 이해할 수 없었는데요.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노 전 대통령이 북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미국의 요청을 수용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노 전 대통령의 이런 실용 외교정책은 재평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대별 공감위원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어서 이 뉴스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 노무현·부시, 임기 중 8차례 정상회담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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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관계 우여곡절 겪었지만 파국은 피해

· 한·미 FTA, 집토끼 반발에도 국가 미래 위해 결단

· "이라크 파병, 노 전 대통령 가장 고통스러워했던 결정"

· '이념'보다 '국익'을 앞세웠던 '실용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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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그 당시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외교정책에 대해서는 임기 초부터 여야 할 것 없이 평가가 좋지는 않았습니다. 2003년 6월에 국회에서 열린 통일·외교·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의 장면을 저희가 준비했는데요. 잠깐 보고 오시죠.

[김근태/당시 민주당 의원 (국회 대정부질문/2003년 6월) : 한·미 정상회담은 물론 한·일 정상회담마저 국민들의 우려와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부시 행정부의 일부 강경파들의 일방적인 대북 강경 노선에 결과적으로 굴복한 (노무현 정부의) 외교 안보팀의 무능과 무책임에 있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이인기/당시 한나라당 의원 (국회 대정부질문/2003년 6월) : 우리 정보 기관이 북핵의 존재 여부를 확인할 능력이 없거나 미국 측으로부터 관련 정보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박진/당시 한나라당 의원 (국회 대정부질문/2003년 6월) : 노무현 정부는 과연 대한민국이 심각한 안보 위기를, 그리고 그 안보 위기의 위급성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 의심스럽기까지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관련 리포트

[현장영상] 부시 "노 전 대통령, 인권에 헌신…함께 추모할 수 있어 영광"

→ 기사 바로가기 : http://news.jtbc.joins.com/html/075/NB11822075.html

JTBC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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