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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퀄컴 "2035년까지 5G 시장 1경5000조원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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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두르가 말라디 퀄컴 테크날러지 5G 담당 수석 부사장. <사진=퀄컴 테크날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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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시장은 2035년까지 12조3000억달러(약 1경5000억원)에 달할 것이다.”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씨이오스위트에서 두르가 말라디 퀄컴 테크날러지 5G 담당 수석 부사장은 '5G ㎜Wave 현황 및 글로벌 트렌드'라는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두르가 말라디 부사장은 5G가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과거에 비해 탄탄하게 마련돼 있다고 평가했다.

말라디 부사장은 “10년 전 4G가 등장했을 때 통신 사업자는 4곳, 제품을 만드는 회사는 3곳에 불과했다”면서 “2019년 5G 시대에서는 이미 20개 넘는 사업자가 등장했고, 20개 넘는 제조사들이 관련 디바이스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삼성전자, LG전자 외에도 샤오미, 오포 등 다양한 IT 제조사들이 5G 스마트폰을 선보인다.

말라디 부사장은 5G 시대에는 이동통신 사업 뿐 아니라 다양한 영역으로 확산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5G가 적용될 영역으로 공장자동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자동차 산업, 스마트시티 등을 꼽았다.

말라디 부사장은 “올해에는 우선 스마트폰, 모바일 핫스팟, 스마트시티 등에 5G가 적용될 것이고, 이 통신을 활용한 공장 자동화와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시장이 커지면서 퀄컴도 진입을 준비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퀄컴은 5G 기반 차량무선통신(V2X) 표준이 조만간 나올 것이고, 이후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5G가 더욱 광범위하게 활용되려면 다양한 주파수 대역에서 고른 발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3.5기가헤르츠(㎓) 주파수를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고, 4G보다 최대 20배 빠른 초고주파 대역인 28㎓ 주파수는 2020년부터 상용화할 전망이다. 현재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이 초고주파 5G 상용화에 성공했다.

말라디 부사장은 “5G 기술 발전은 한쪽에 국한되지 않고, 고주파와 초고주파 등 다양한 대역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최근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재 관련 이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퀄컴 테크날러지 측은 “회사 방침 상 노코멘트”라고 밝혔다.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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