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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먹는 기미치료제 '트란시노 2' 일본서도 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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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보령제약의 기미치료제는 멜라닌 색소 합성을 억제한다. / 보령제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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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이 강해지면서 기미, 주근깨, 검버섯 등의 질환으로 피부과를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자외선으로 발생하는 가장 흔한 피부 질환은 기미다. 기미는 뺨, 이마 등에서 잘 나타나며 해당 부위에 멜라닌 색소가 심하게 침착되는 현상이다.

기미는 자외선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생체적 방어기전의 일부다. 즉, 자외선이 피부에 닿으면 멜라닌 세포가 인식하고 색소를 만들어 자외선을 흡수해 더 이상 피부 안으로 못 들어오게 하는 것이다. 하지만 기미가 과도하게 생길 때 미용상 문제가 되기도 한다.

보령제약이 2016년 출시한 먹는 기미치료제 '트란시노2'는 멜라닌 색소 합성을 억제해 기미를 없애준다. 기미뿐 아니라 다양한 색소 침착증 치료에 사용되기도 한다. 멜라닌 색소 합성을 차단하는 '트라넥삼산(Tranexamic Acid)'이 주요 성분이다.

트란시노의 주요 성분인 트라넥삼산은 일본 제약회사 다이이찌산쿄가 개발한 성분으로 40년 이상 의료용 항염증제로서 효능을 인정받고 있다. 연구과정에서 기미, 특히 '간반기미'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확인돼 기미치료제로 출시됐다.

트라넥삼산은 멜라닌을 만드는 원인물질을 사전에 막아주는 성분으로서 기미가 생성되지 않도록 해준다. 또 트란시노2에 함유된 '엘시스테인'과 비타민C는 기미를 완화하는 성분으로 기미를 유발하는 성분의 발생을 막고 활성을 저해하여 멜라닌을 옅게 만들어 기미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트란시노2는 임상시험에서 색소침착부위의 피부톤 개선도가 2주 후부터 상승해 4주 복용시 효과가 눈으로 뚜렷이 보이기 시작하며 8주 복용 시 85.2%의 실험 참가자가 투여 전과 비교해 뚜렷한 기미 개선의 효과를 보였다.

피부톤과 기미개선에 눈에 띄는 효과를 발휘하는 트란시노를 더욱 효과적으로 복용하는 방법은 8주간 복용과 휴약을 반복하는 것이다. 실제 트란시노의 제조판매 이후 임상시험 결과, '8주복용·8주휴약 사이클'을 반복할 때 간반 개선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트란시노2는 임상시험을 기반으로 한 확실한 효능·효과로 시장에 출시 되자마자 일본에서 히트상품에 선정되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다. 보령제약은 지난 2012년 다이이찌산쿄 헬스케어와 손잡고 국내에 트란시노 패밀리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보령제약은 기미치료제 트란시노와 미백기능성화장품 '트란시노 화이트닝 에센스EX', '트란시노 화이트닝 클리어로션',' 트란시노 화이트닝 리페어크림'을 선보이고 있다. 피부과 시술이나 다른 치료법보다 비용과 치료시간을 줄일 수 있고 관리까지 할 수 있는 트란시노2, '트란시노 화이트닝 에센스EX', '트란시노 화이트닝 클리어로션', '트란시노 화이트닝 리페어크림'은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정민 기자(ja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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