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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김학의 사건 `키맨` 윤중천, 성폭행 혐의 6년만에 재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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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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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별장 성 접대' 사건의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22일 6년만에 재구속됐다.

명재권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2시간 30여 분간 윤씨의 영장심사를 진행한 뒤 "범죄 사실 중 상당 부분 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할 뿐 아니라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윤씨는 영장심사에서 "자유분방한 남녀의 만남이었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과거사 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은 지난달 18일 윤씨에게 개인비리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수사단은 피해 여성 이 모씨를 협박하며 성폭행하고 그에게 김 전 차관과 성관계를 맺도록 강요한 혐의(강간치상) 등을 추가해 지난 20일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이날 윤씨가 구속됨에 따라 김 전 차관에 대한 성 범죄 의혹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사단은 이날 오후 2시 김 전 차관을 구속 후 세 번째로 불러 조사했다. 하지만 김 전 차관이 사실상 모든 진술을 거부하면서 3시간 반 만에 구치소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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