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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위기의 울산 자동차 부품사 400여곳 첫 실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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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토대로 미래 자동차산업 육성 위한 부품사 맞춤형 지원 대책 수립

연합뉴스

현대차 울산공장 전경
[현대차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는 친환경차 등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 실태를 조사·분석해 지원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오는 6월 말까지 자동차 부품기업 400여 곳을 대상으로 울산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조사 내용은 기업의 일반 현황과 공급 체계, 연구 역량, 미래 자동차 전환 계획 등이다.

조사는 현장 방문이나 전화, 우편 등의 방법으로 이뤄진다.

울산시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올해 연말까지 미래 자동차산업 육성 전략을 수립해 지역 부품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기업 간담회를 주기적으로 열어 기업 애로사항을 듣고 지역 관계기관 의견을 수렴하는 등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도 담을 예정이다.

최근 자동차산업은 내연기관차 중심에서 배출가스 규제 강화, 정보통신기술(ICT) 발달, 공유경제 확산 등으로 수소차,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자동차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울산 부품기업은 대부분 내연기관 중심으로 미래자동차로의 전환에 따른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시는 현재 그린 자동차 부품실용화 및 실증사업, 자율주행차 제작 및 부품개발, 초소형 전기차 산업육성 실증사업, 미래 자동차 종합안전시험장 구축 및 고안전부품개발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첨단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내연기관 중심의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이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 자동차 부품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사업을 중점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아울러 기술개발, 해외판로 개척, 전문인력 양성 지원 등을 통해 자동차산업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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