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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트라하’, 대규모 업데이트·이색 이벤트 앞세워 ‘인기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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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대표 이정헌)의 모바일 MMORPG ‘트라하’가 인기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주 진행된 대규모 업데이트와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로부터 회수한 골드를 다른 이용자에게 돌려주는 이색 이벤트가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모바일 앱 마켓 순위 분석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이날 ‘트라하’는 구글 플레이 게임매출 순위 5위로 올라섰다. 지난주 15일에는 15위까지 떨어졌지만 1주일도 안 돼 10계단을 뛰어넘었다.

매경게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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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하라’의 인기 반등은 지난 15일 실시된 대규모 업데이트와 17일부터 지난 19일까지 진행된 골드 지급 이벤트 덕분이다. 넥슨과 개발사 모아이게임즈(대표 이찬)은 지난 15일 첫 8인 파티던전 공격대 ‘얼음성 망루’와 신규 전설 정령카드 ‘저스트라’, 신규 전설 무기 및 장신구를 선보였다. ‘얼음성 망루’는 1주일 동안 5회 입장 가능한 고난이도 던전으로 전설 등급 아이템 획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넥슨과 모아이게임즈는 전장 시스템의 이원화와 필드보스 개편, 클래스 밸런스 조정도 진행했다.

이에 힘입어 업데이트 직전 매출 순위가 하향하고 있던 ‘트라하’는 직후인 16일부터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가 반등했고 17일에는 6위로 올라섰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16일 매출 순위 2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여기에 상승세를 더한 것은 골드 이벤트다. 넥슨과 모아이게임즈는 불법 프로그램 사용 등 운영정책을 위반해 부당하게 골드를 획득한 일부 계정에 대해 골드를 회수하고 이를 이용자에게 돌려주는 이벤트를 17일부터 19일까지 실시했다. 일반적으로 게임 내 부정 행위자를 차단하는 사례는 많지만 회수한 재화를 다른 이용자에게 지급하는 사례는 드물다. 오히려 예상보다 제재를 받은 자가 적다는 이유로 불만을 토로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넥슨측은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게임을 더욱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불법 프로그램 사용을 엄격하게 제재하는 한편 이용자 의견을 고려한 편의성 개선과 콘텐츠 업데이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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