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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리뷰] 대세된 ‘킹오파 올스타’, 원작 향수 모바일로 최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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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쿄·이오리·테리 손안에 ‘고스란히’…수집형 RPG로 대전격투 초보도 ‘거뜬’

매경게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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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대표 권영식)의 신작 모바일게임 ‘더킹오브파이터즈 올스타(킹오파 올스타)’의 인기가 뜨겁다. 원작의 향수를 모바일 시대에 최적화한 게임성이 이용자의 호응을 얻는 모습이다. 수집형 RPG 형태로 제작돼 대전격투게임 초보자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지난 9일 출시된 ‘킹오파 올스타’는 1990년대 중후반 아케이드 시장을 풍미했던 인기 대전격투게임 ‘더킹오브파이터즈’ 시리즈를 기반으로 제작한 모바일게임이다. 원작의 전 시리즈를 모바일 RPG 형태로 담아내 출시 전부터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실제 ‘킹오파 올스타’는 원작의 느낌을 고스란히 재현한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원작의 주요 캐릭터의 모습과 필살기, 액션성 등이 살아있다.

우선 캐릭터의 외형이다. 원작 시리즈가 2D 기반이었던 것과 달리 ‘킹오파 올스타’는 전투시의 캐릭터를 3D로 구현했음에도 전혀 이질감이 들지 않았다. 과거의 이미지를 직접 옆에 두고 비교하지 않는 이상 다르다고 느끼는 이도 거의 없을 것으로 보였다. 여기에 로비 화면 등에서는 2D 일러스트를 전면에 배치해 원작의 분위기를 더욱 강화한다.

특히 돋보이는 것은 횡스크롤 액션게임 형식의 전투방식을 통해 대전격투의 느낌을 살린 점이다. 원작의 장르와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구사할 수 있는 연속 공격과 각종 필살기와 초필살기 등이 손맛을 느끼게 한다. 대전격투게임 마니아일지라도 모바일 RPG에 익숙한 이용자라면 수긍할 수 있는 수준이다. 오히려 과거의 어려운 조작이 필요 없는 것을 만족스럽게 판단할 이용자도 많을 것 같았다.

매경게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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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콘텐츠들도 수집형 RPG의 기본 형태를 따르면서도 수동조작을 요구하는 부분이 존재했다. 대부분 자동전투를 지원하지만 수동조작을 통해 좀 더 상위 단계 도전이 가능했다. 각종 미션도 자동전투로는 힘들었던 부분을 수동조작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례가 많았다. 한편으로는 즉시 스테이지를 완료할 수 있는 ‘소탕’ 등을 통해 특유의 액션성 구현과 국내 수집형 RPG 이용자의 성향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려는 노력도 엿보였다. 실제 넷마블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출시 당시에는 자동전투 요소가 거의 없었으나 국내 출시를 준비하면서 많은 부분을 변경했다.

캐릭터 육성 요소는 RPG답게 다양하다. 기본적으로 레벨업과 코어 개방을 통해 능력치를 상승시켜나갈 수 있다. 레벨에 따라 각종 기술 습득과 능력치 강화를 위한 코어 개방이 가능해진다. 여기에 최대 레벨 제한을 90까지 높일 수 있는 한계돌파, 별의 등급을 높이는 승급, 추가 능력치 향상을 위한 호감도 등 다양한 요소들이 존재한다. 능력치 강화용 캡슐과 일종의 장비와 같은 배틀카드도 존재한다. 대부분 게임 내 던전 등을 통해 획득할 수도 있다.

다만 역시 최종 단계까지 육성하기 위한 재화를 모으기는 다소 어렵다. 또 캐릭터별 최종 스킬인 ‘스페셜카드’ 획득도 쉽지 않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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