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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염치'를 노래한다"…김원중의 달거리, 27일 올해 첫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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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김원중의 달거리 포스터
[김원중의 달거리 제공]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2003년부터 분단 상황과 5·18 민주화운동 등 민족적 슬픔을 다양한 메시지로 담아낸 '빵 만드는 공연 김원중의 달거리'가 올해 첫 공연을 선보인다.

20일 비영리 법인 '김원중의 달거리'에 따르면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광주 피크 뮤직홀(광주 음악산업진흥센터 1층)에서 열리는 5월 달거리 공연은 '염치'(廉恥)를 주제로 정했다.

김원중, 느티나무 밴드, 소프라노 유형민, 포크 듀오 꽃향, 우물 안 개구리 등이 공연한다.

심리치료 가상현실(VR) 개발자인 최석영 작가는 5·18을 주제로 한 작품 '오월, 꽃이 피다'를 선보인다.

달거리 공연은 이번이 통산 105번째 이자 올해 첫 번째로 12월까지 매월 마지막 월요일에 이어진다.

올해는 융합 아트로 공공예술의 가치를 조명하고 지역 아티스트와 신세대 음악인의 실험적인 공연을 선보인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소프라노 유형민, 강윤숙의 재즈 여행, 팝페라 빅맨싱어즈, 월드뮤직 그룹 루트머지, 이진우, 프롤로그, 바닥 프로젝트, 박성언 밴드 등이 출연진에 포함했다.

샌드 애니메이션 작가 주홍, 화가 한희원 등 미술인도 초대손님으로 참여한다.

연출을 맡은 가수 김원중은 "달거리 공연이 지나왔던 길은 헛수고가 아닌 '한 걸음 더 온 것'이고 '첫 바퀴'"라며 "올해도 그 평화의 길에 함께해 주시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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