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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목)

GS건설, 베트남 밤콩교량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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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남부 하우강 횡단하는 교량

주경간 450m로 두 번째로 길어

이데일리

베트남 밤콩교량 전경.(GS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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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GS건설은 베트남 ‘밤콩교량’이 5년 간의 공사를 마치고 지난 19일 개통했다고 20일 밝혔다.

GS건설은 지난 2013년 한신공영과 함께 베트남 남부 지역 하우강(Hau 江)을 횡단하는 밤콩교량 공사를 수주했다. 총 공사비 2394억원 중 GS건설의 지분율은 약 80%로 1915억원이다.

베트남 남부 밤콩 지역의 하우강을 횡단하는 연장 2.97km의 이 교량은 베트남 최초 강합성 사장교 방식의 프로젝트로 추진됐다. 특수 교량 기술의 척도인 주경간(주탑과 주탑 사이 거리)이 450m에 달한다. 이는 베트남에서 두 번째로 긴 주경간을 가진 교량이다. 베트남 최초로 H형 주탑을 적용해 지역의 랜드마크로도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밤콩 교량의 완공으로 인해 베트남 내 최대 곡창지대인 메콩 델타 지역까지 최단거리 교통망이 구축돼 화물 운송 시간이 최대 3시간 단축될 전망이다. 메콩 델타 지역은 베트남 쌀 생산량과 수출량의 각각 50%, 80%를 공급하는 핵심 농업 생산 지역이지만, 그동안 열악한 교통 인프라로 인해 쌀 운송에 차질을 빚었다.

GS건설은 이미 베트남 여러 곳에 진출해 도로, 철도, 교량 및 주택과 신도시 등 산업 인프라 구축 작업에 뛰어들고 있다. 베트남의 경제 중심지인 호치민에서 TBO도로, 호치민 메트로 등 도로와 철도 등의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자이리버뷰팰리스’ 라는 한국형 최고급 아파트를 분양해 큰 인기를 누렸다. 또 건설 수출로도 주목 받은 한국형 신도시 ‘냐베 신도시’ 개발 사업을 현재 진행 중에 있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는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 6,7 공구 및 빈틴 교량 프로젝트를 준공해 개통한 바 있다.

고병우 GS건설 인프라수행본부장은 “앞으로 베트남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현지에서 GS건설, 나아가 한국 건설의 위상을 더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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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현지시간) 열린 베트남 밤콩교량 개통식에서 고병우 GS건설 인프라수행본부장 전무(왼쪽 4번째)를 비롯해 GS건설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GS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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