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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 (토)

세계 최대 HR 콘퍼런스 '2019 atd'…"HR에도 부는 디지털 혁신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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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대 인재개발(HRD) 콘퍼런스이자 박람회인 ‘2019 atd’가 19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시작됐다. 올해는 기업 디지털 혁신 바람 영향으로 기업 인재개발 분야에서의 디지털 혁신이 주요 주제로 부각됐다.

인적자원개발협회인 ‘ATD(Association for Talent Development)’가 주최하는 atd 콘퍼런스는 미국 각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매년 열리는 인적자원개발 콘퍼런스로 올해 76년째를 맞았다. 전세계 만명이상의 HR 전문가들이 참가하며 300여개 이상의 교육 세션과 400개 이상의 박람회 부스가 열린다.

지난해에는 미국 샌디에고에서 개최됐으며 1만3000여명 이상이 참가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갤럽에서 리더십과 직장관리를 연구해온 마커스 버킹엄 등이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올해 콘퍼런스는 23일까지 열리며 기조연설자로는 미국 최고 인기 방송인 중 한명인 오프라 윈프리, 세계적인 마케팅 전문가 세스 고딘 등이 나선다.

조선비즈

19일부터 23일까지(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세계 최대 인재개발 관련 콘퍼런스 ‘atd 2019’가 개최된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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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기업 내 디지털 혁신에 따라 변화하고 있는 경영환경에서 기업들이 어떻게 인사와 인재개발 전략을 수립해야 하는지가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리더십 전문기업 ‘DDI 코리아’의 스테파니 남 대표는 "atd는 인재개발 분야 담당자들이 어떻게 기업 인재 전략을 수립해야 하는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콘퍼런스"라며 "특히 올해는 각 기업에 불고 있는 디지털 혁신 바람에 따라 기업들은 인재개발 방법과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 인사이트를 얻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콘퍼런스에 참가한 서창범 한화자산운용 인사지원팀 과장은 "디지털 혁신이 인재개발 분야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를 배우기 위해 콘퍼런스에 참가했다"면서 "콘퍼런스 기간 동안 특히 디지털 기술과 관련한 세션들을 위주로 들을 예정"이라고 했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국내 직장인 교육 기업 휴넷이 국내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atd 콘퍼런스 부스에 참여했다. 휴넷은 자사 마이크로러닝 솔루션 ‘SAM’과 게임러닝 솔루션 ‘ARGO’를 출품했다. SAM은 학습 콘텐츠의 생산과 학습, 공유, 관리를 한번에 구현할 수 있는 임대형 플랫폼이다. ARGO는 가상의 기업사례를 바탕으로 학습자가 직접 기업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체험할 수 있는 게임형 경영 시뮬레이션 학습 솔루션이다.

조영탁 휴넷 대표는 "휴넷은 에듀테크를 기반으로 국내 기업교육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디지털 혁신 시대에 맞는 교육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번 atd 콘퍼런스 참가를 시작으로 앞으로는 미국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워싱턴D.C.=이정민 기자(ja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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