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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러시아 1위 통신사가 KT 찾은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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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황창규 KT 회장, MTS CEO와 글로벌 협력 논의…5G·AI 등 미래사업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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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황창규 KT 회장(오른쪽)과 러시아 모바일텔레시스템즈(MTS)그룹 알렉세이 코르냐 CEO (왼쪽)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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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대표 통신사업자인 모바일텔레시스템즈(MTS) 경영진이 KT를 방문해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체험하고 글로벌 사업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KT는 지난 17일 러시아 최대 통신사업자인 MTS 그룹 경영진들이 KT를 찾아 5G, 인공지능(AI), 스마트홈 등 자사 미래사업 분야를 둘러봤다고 19일 밝혔다.

MTS는 러시아 유무선 최대 통신기업으로 러시아는 물론이고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투르크메니스탄 등 동유럽 및 중앙아시에서 1억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알렉세이 코르냐 MTS그룹 CEO(최고경영자)는 우선 이날 서울 광화문 KT 사옥에서 황창규 KT회장을 만나 글로벌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이후 경영진과 함께 서울 서초구 KT 연구개발센터를 방문해 5G 오픈랩 및 퓨처온 센터에서 '프로야구 라이브'·'인텔리전트TV' 등 5G 기반 서비스를 체험했다.

아울러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스카이십 등 5G 기반의 B2B(기업간 거래) 적용사례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국내 최초 AI 호텔인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을 방문해 AI서비스 체험도 진행했다. 음성 호출만으로 간단히 편의용품을 주문하는 모습과 음성으로 빌트인 가전을 작동시키고 미디어 및 홈 IoT(사물인터넷) 기기를 제어하는 서비스 등을 직접 시연했다.

MTS그룹 경영진은 KT가 유무선 네트워크 기업에서 5G를 기반으로 플랫폼 사업자로 변모하고 있는 상황과 통신사가 '기가지니' 등 AI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알렉세이 크로냐 MTS그룹 CEO는 "AI와 IoT는 MTS의 전략적 우선순위 사업분야"라며 "KT이 기술과 서비스를 체험하고 협력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가질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황창규 KT 회장도 "5G 선도 사업자로서 MTS와 같은 글로벌 통신기업들과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세관 기자 s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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