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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MSI] '업그레이드 북미잼' 팀 리퀴드, '싸움꾼' IG에 또 한 방...2-0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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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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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타이베이(대만), 고용준 기자] 원점이 될 줄 알았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북미잼'이 확실하게 업그레이드 됐다. 팀 리퀴드가 타고난 '싸움꾼' IG와 난타전 끝에 또 한 번의 승전보를 울렸다.

팀 리퀴드는 17일 오후(이하 한국 시간) 대만 타이베이 헤핑 농구 경기장에서 ‘2019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IG와 4강 2세트서 기막힌 후반 응집력으로 역전극을 연출하면서 세트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앞선 1세트를 내준 IG가 초반부터 거세게 압박을 시작했다. '더샤이' 강승록과 '닝' 가오 젠닝의 합작품으로 IG의 스노우볼이 굴러가기 시작했다. IG는 탑에서 더블 킬을 올리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1세트 승리로 자신감이 생긴 팀 리퀴드도 봇에서 IG의 맹공을 큰 피해없이 극복하면서 고비를 넘겼다.

대지 드래곤 앞 한 타에서 팀 리퀴드가 IG의 챔피언들을 쫓아내면서 드래곤을 가져갔으나, IG도 '재키러브' 유 웬보의 카이사가 킬을 올리면서 혼전 속으로 경기를 끌고 갔다. 리퀴드가 운영을 바탕으로 협곡의 전령과 탑 1차 포탑, 바람 드래곤을 차례대로 가져가면서 분위기를 이어나간 상황에서 '싸움꾼' IG도 매서운 한 타의 맛을 보여줬다.

내셔남작을 노리던 팀 리퀴드 선수들을 블루로 유인한 IG는 '루키' 송의진이 킬을 신호탄으로 3킬을 추가하면서 끌려가던 킬 스코어를 11-9로 뒤집고, 승리의 전리품으로 바론 버프까지 챙겼다.

바론 버프를 두른 IG는 리퀴드의 중앙 진격로의 외곽 1, 2차 포탑을 단박에 정리하면서 주도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두 번 모두 내줬던 드래곤 오브젝트도 대지 드래곤을 가져갔다. 스플릿을 통해 29분에는 봇 2차 포탑도 파괴했다.

맞기만 하던 리퀴드도 확실한 한 방을 보여줬다. 30분 내셔남작을 가져간 리퀴드는 '임펙트' 정언영과 '더블리프트' 피터 펭이 바론 사냥 이후 달려온 IG의 선수들을 쓰러뜨리면서 다시 주도권을 가져갔다. 기회를 잡은 팀 리퀴드는 주저없이 미드로 돌진해 IG의 거점을 공략하면서 밀어붙여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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