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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민주당 “‘일베 즐겨찾기’ 나경원, 한국당은 ‘일베정당’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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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와 의원등이 4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3차 장외집회를 하고 행진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5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의 ‘인피니티 건틀릿’에 비유하며 ‘문노스의 장갑이 완성되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는 발언을 하며 ‘일베 즐겨찾기’ 논란에 확실한 종지부를 찍었다”며 “해당 발언은 ‘일간베스트 저장소’에서 작년부터 돌아다니던 이미지가 바탕이 된 것”이라고 했다.

이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열고 “나 원내대표의 입에서 어떻게 ‘김정은의 수석대변인’, ‘반문특위’, ‘좌파독재’, ‘달창’과 같이 일반 국민들은 듣도 보도 못한 표현들이 줄줄이 나오는지 의아했는데 드디어 그 출처가 밝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최순실’이 있었다면, 나 원내대표 연설에는 ‘일베’가 있는 것이다”며 “말씀자료에 참고할 것이 없어 극우 사이트에 돌아다니는 극단적 표현들을 차용해왔던 것인지 한심하기가 짝이 없다”고 했다.

이어 “나 원대대표가 민생은 도외시한 채 매일같이 밖으로 나가 폭력적이고 광기서린 언어폭거로 일관하는 모양새”라며 “대한민국 미래에 대한 건설적 논의는 관심 없고 오로지 소수자 혐오와 사회폭력적 감정만을 배설하는 ‘일베’와 판박이”라고 했다.

이 대변인은 “나 원내대표는 ‘일베 즐겨찾기’를 당장 그만두라”며 “그것이 어렵다면, 차라리 자유한국당은 극우세력만을 좇는 ‘일베정당’임을 솔직히 인정하라”고 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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