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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중장년층 ‘만성통증’ 잡는 ‘프롤로치료’…왜 효과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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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만성통증은 중년에 접어들면 더욱 두드러지며 60대 이상에서는 퇴행성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다. 엉뚱한 치료에 매달리거나 방치하지 말고 정확한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것이 현명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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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시대를 맞아 발달된 의료기술을 이용해 건강하고 젊게 사려는 중장년층이 많아졌다. 특히 최근에는 얼굴만 젊은 것이 아니라 신체적으로도 활력을 유지하고자 통증치료에도 적극 나서는 추세다.

하지만 중년에 접어들면 딱히 어떤 질환이 없어도 오랫동안 쌓인 잘못된 생활습관에 노화까지 더해져 어깨, 허리, 목, 무릎 등 여러 곳에 통증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진통제에 의존하거나 엉뚱한 치료를 받아 시간을 낭비하는 경우가 많다.

청담셀의원 조찬호 대표원장은 “통증은 원인을 찾지 못하면 뚜렷한 해결책을 찾기 어렵다”며 “진통제 등으로 치료했더라도 통증을 유발하는 환자 고유의 습관을 고치지 못하면 재발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찬호 원장은 “최근 통증치료의 트렌드는 아픈 이유를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것”이라며 “문제가 되는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 통증을 지우고 해당 부위를 강화시키는 것이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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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찬호 원장은 “통증은 심해지기 전에 막는 것이 가장 좋다”며 “단 근본원인을 제거할 수 있는 정확한 치료와 더불어 생활습관개선이 병행돼야 좋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것에 부합하는 통증치료법이 바로 ‘프롤로치료’다. 증식한다는 의미의 ‘프롤리퍼레이션(proliferation)’과 ‘테라피(therapy)’를 합친 단어로 말 그대로 약해진 연부조직을 증식·강화시켜 관절을 튼튼하게 하는 치료법이다. 프롤로치료는 통증 유발부위에 인체에 무해한 포도당을 고농도로 주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조찬호 원장은 “주입된 포도당은 손상된 조직을 치유하고 통증을 감소시켜 조직의 기능을 다시금 강화시킨다”며 “4주에 한 번씩 3~6회 치료하는 것으로 고무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프롤로치료와 함께 자가조직에서 얻은 줄기세포를 통증부위에 주사함으로써 재생력을 높이는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이러한 통증치료가 효과를 내려면 기본적으로 생활습관을 개선해야한다. 평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관절건강을 돕는 근력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또 어깨, 허리, 목, 무릎 등 근골격계 통증이 잦다면 방치하지 말고 서둘러 전문가의 진찰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아 문제를 해결해야한다.

헬스경향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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