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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체코도 렌터카로 여행한다…어디가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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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관광청, 자동차로 떠나기 좋은 명소 소개

뉴스1

미식의 도시로 알려진 브르노. 이하 체코관광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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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유럽을 렌터카를 타고 즐기면 더 깊은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대중교통으로 엄두내지 못한 아기자기한 매력의 소도시들을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구석구석 둘러볼 수 있어서다.

체코도 자동차로 떠나야 진가를 만날 수 있다. 기존에 독일이나 동유럽 여행의 경유지로 잠시 들리는 여행지로 알려졌지만, 숨어 있는 아름다운 도시들이 많다.

체코관광청에 따르면 최근 자동차를 타고 체코만 둘러보거나 '체코~오스트리아', '체코~독일' 2개국 여행이 인기를 끌며 지난해 케이블 TV 프로그램에서도 소개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관광청은 렌터카를 타고 떠나기 좋은 여행지 5곳을 추천해 소개했다.

체코에선 합리적인 금액으로 렌터카 대여가 가능하며 허츠 렌터카, 유럽카, 렌트 플러스 등 다양한 렌터카 회사가 프라하를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보험, 내비게이션, 카시트, 자동 또는 수동 등 운전자가 원하는 옵션을 추가할 수 있다.

◇남부 모라비아 지역

체코의 대표적인 와인 생산지를 둘러보고, 명품 화이트 와인들을 맛보고, 체코의 전통을 체험하고 싶다면 남부 모라비아로의 렌터카 여행이 좋다.

'레드니체~발티체' 단지의 아름다운 성들과 정원, 1100개 이상의 동굴과 협곡이 있는 모라비안 카르스트, 체코의 와인 생산지로 유명한 미쿨로프 등을 오가며 고급스러운 체코 문화를 만날 수 있다.

또 트랜디한 체코의 레스토랑과 개성이 넘치는 바들이 가득한 브르노 지역도 모라비아에 있다.

◇흘루보카 나트 블타보우 성

남부 보헤미아 지역에 위치한 네오 고딕 양식의 보석 같은 성이다.

체코를 여행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한 번 들르게 되는 곳으로 체스키 크룸로프에서 약 40분 가량, 프라하에서는 약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특히 이 성은 역사 애호가, 로맨티스트, 스포츠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이상적인 곳으로 체코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성으로 묘사되고 있는 성 중 하나다. 최근 아이돌 박지훈군의 신곡 뮤직비디오 배경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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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토미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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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토미슐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곡가 베드르지흐 스메타나가 탄생한 리토미슐은 오래된 건축물들과 새로운 건축물들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다.

르네상스와 바로크 양식의 진수를 보여주는 리토미슐 성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있다. 또 베드르지흐 스메나타의 이름을 단 '스메타나의 리토미슐'이라는 국제 오페라 축제가 매년 리토미슐의 성 궁정 정원에서 개최되고 있다.

◇리프노 나트 블타보우와 트리탑 워크

'리프노 댐~슈마바'에 있는 아름다운 전원지역의 거대한 호수가 있는 곳으로 활동적이고 신나는 휴가를 즐기기 좋다. 체스키 크룸로프에선 차량으로 약 20분 거리다.

특히 2012년 개장한 약 40m높이의 리프노의 트리탑 워크는 체코에서도 독특한 어트랙션으로 남녀노소 자연을 직접 즐기며 산책하듯이 전망대에 오를 수 있어 인기다. 전망대의 꼭대기 부분에서는 슈마바의 전경과 더불어 멀리 알프스의 모습을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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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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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치

동화보다 더 동화 같은 도시다. 작지만 알찬 매력이 있는 이 도시는 빨간 지붕의 아름다운 집들과 낭만적인 성이 연못에 둘러싸여 있다.

파스텔톤 유럽풍 르네상스 양식의 다양한 건물들이 아름다운 외관을 보존하고 있는 텔치의 역사 지구 역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돼 있다.

모라비안 르네상스 건물의 대표로 알려진 텔치 샤토에선 즈그라피토(sgraffito) 장식의 벽면과 홀, 격자무늬 천장과 아름다운 정원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으며, 홀과 객실 투어를 통해 르네상스 예술 기법을 직접 확인할 수도 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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