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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수사권 조정 반발' 문무일 검찰총장, 4일 조기 귀국…해외 출장 일부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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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출장 중인 문무일(사진) 검찰총장이 오는 4일 귀국한다. 당초 9일 귀국 예정이었으나 닷새를 당긴 것이다.

2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문 총장은 에콰도르 방문 일정을 취소하고 오는 4일 귀국한다. 문 총장은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오만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했고, 현재 키르기스스탄에 머무르고 있다. 에콰도르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국내 현안과 에콰도르 일정에 소요되는 기간 등을 고려한 조치라고 대검찰청은 밝혔다.

문 총장은 최근 국회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에 대해 전날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며 공개 반발했다.

문 총장은 수사권 조정안에 대해 "형사사법 절차는 반드시 민주적 원리에 의해 작동돼야 한다"며 "현재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법률안들은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 원리에 반한다"고 했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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