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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2018 공공기관]신규채용 일년 전의 1.5배…부채규모 5년 만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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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신규채용 3만4000명…전년보다 49.8% 증가

임직원 정원 38만3000명…1년 전보다 10.5% 늘어나

뉴시스

【경산=뉴시스】우종록 기자 = 28일 오후 경북 경산시 조영동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린 ‘대구·경북지역 이전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를 찾은 취업준비생들이 공공기관 채용부스에서 상담을 받고 있다. 2019.03.28.wj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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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박영주 기자 = 공기업 등 공공기관의 신규채용이 지난해 대폭 늘어났으며 비정규직 또한 일 년 전보다 25%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채 규모는 4년 연속 감소하다가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다.

기획재정부는 30일 오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도 공공기관 경영정보'를 공시했다. 이번 정기공시는 339개 공공기관의 신규채용·재무정보·복리후생비 등 27개 공시항목에 대해 최근 5년간의 자료를 분석한 것이다.

지난해 공공기관은 보건·안전·R&D(연구개발) 등을 중심으로 3만4000명을 채용했다. 이는 일 년 전보다 49.8%(1만1000명) 늘어난 수치다.

공공기관의 신규채용은 2010년부터 꾸준히 증가했다. 2016년 2만1000명을 채용하는 등 2만명 채용시대를 연 뒤 2년 만에 다시 3만명 넘게 신규 채용했다. 정규직 전환 7000명을 제외한 순 신규채용 규모는 2만7000명으로 전년 대비 5000명(23.2%) 증가했다.

특히 장애인 채용이 1년 전보다 83%(304명) 늘었으며 여성 채용도 56.3%(5602명) 증가했다. 청년과 이전지역 인재 채용도 1년 전보다 각각 43.4%, 35.4% 늘었다.

비정규직은 정규직 전환 등으로 1년 전보다 26.4%(8928명) 감소한 2만493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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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공기관 임직원 정원은 38만3000명으로 전년(34만6000명) 대비 10.5% 증가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으로 2만4000명(무기직 1만7000명·일반직 7000명)이 증가했다.

사회적 수요가 높은 보건의료(3700명), SOC(2000명), 고용복지(1600명) 등을 중심으로 증원됐다.

육아휴직 사용자수는 1만5710명으로 전년보다 10.6% 늘었다. 특히 남성 사용자가 1981명으로 일년 전보다 549명(38.3%) 늘었다.

지난해 부채규모는 503조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7조7000억원 증가했다. 공공기관 부채규모는 2014년부터 4년 연속 감소하다가 지난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다만 산업은행·수출입은행·기업은행 등 국책은행은 부채규모 분석에서는 제외됐다.

자산규모는 829조3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8조2000억원을 늘었다. 부채비율은 154.8%로 1년 전보다 2.7%p 감소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기관 부채도 2009년 이후 최저수준인 28%로 5년 연속 하락했다.

자산 2조원 이상이거나 정부 손실보전 조항 등이 있는 공기업·준정부기관 39개 기관의 부채규모는 478만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조3000억원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166.4%로 전년 대비 1.1%p 감소했다.

복리후생비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임직원 수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아 전년대비 776억(9.5%) 증가한 8955억원으로 나타났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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