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의원은 이날 서울 강남에서 열린 팬클럽 ‘유심초’ 팬미팅에 참여해 “우리가 지금 가는 이 길에서 성공하면 이 나라가 진짜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변한 게 없는 무리들 속에 그냥 들어가서 우리가 이제까지 온 것을 다 버리고 큰 당에서 편하게 공천 받겠다는 사람은 남아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같이 탈당한 사람 중 아직 저 포함 8명이나 바른미래당 당적이 있다. 전투력, 정치력, 경쟁력이 대단한 분들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분들과 또 다른 마음을 같이하는 분들과 똘똘 뭉쳐서 만드는 결과가 진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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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혹은 다음주에 다시 정개특위와 사개특위가 열린다면 한국당과 함께 대치하겠냐는 질문에는 “여태까지 우리는 우리 방식으로 계속 해왔고 한국당하고 똑같이 할 필요는 없다. 그 사람들 말 들어야 할 이유도 없다”며 “여전히 오신환 의원이 사개특위 위원이라 생각한다. 계속 오신환 의원 옆에서 지지하고 성원드리고 용기드리고 그럴 생각”이라고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가 이렇게까지 강행하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격한 표현을 쓰며 강한 불만을 드러내면서도 이성을 찾고 사보임을 원위치 시키면 이해하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정신이 아니다, 정상이 아니다 표현할 정도로 이해를 못하겠다. 무엇을 위해 무엇 때문에 이렇게 강행 불법을 저질러가면서 강행하는지 도저히 이해 못한다”며 “그리고 김 원내대표가 선거법 문제에 평소에 그렇게 소신이 강하단 이야기는 못들어봤다. 공수처도, 검경수사권 분리도 마찬가지다. 정치생명 걸겠다는 정도의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이어 “원내에서 생긴 문제기 때문에 김 원내대표가 사보임을 원위치하면 임기까지는 정상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인정하겠다는 의미”라며 “원위치 안 시키고 불법적으로 강행하면 원내대표로 인정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일각에서 제기되는 분당설에 대해서는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그만둬야 한다”며 “왜 당이 쪼개지냐”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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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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