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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문 대통령 "큰 강은 구불구불 흘러도 바다에 이른다...돌이킬 수 없는 평화 만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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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판문점 선언 1주년을 맞아 큰 강은 구불구불 흐르지만 끝내 바다에 이른다며 판문점 선언이 햇수를 거듭할수록 돌이킬 수 없는 평화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판문점 선언 1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는 대신 2분여 분량의 영상 메시지를 보내 이같이 밝히고 새로운 길을 갈 때는 천천히 오는 사람을 기다리기도 하고, 난관 앞에서 잠시 숨을 고르며 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지난 1년 동안 남북이 비무장지대 GP를 철수했고 전사자 유해 발굴을 하고 있으며 개성의 공동연락사무소에서 항상 만나고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기 위한 준비도 마쳤다면서 판문점 선언은 하나하나 이행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판문점 회담의 상징이었던 도보다리의 산새들에게도 안부를 물어본다면서 1주년 기념행사를 남과 북이 공동으로 진행하지 못하는 상황에 아쉬움을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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