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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식약처 "수입맥주 40종·국산맥주에서 농약성분 검출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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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포세이트 잔류량 검사 결과 불검출

뉴스1

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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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7일 수입 맥주와 와인에서 농약 성분인 글리포세이트가 검출됐다는 해외 정보와 관련해 국내에서 유통 중인 맥주와 와인을 검사했지만 글리포세이트가 검출된 제품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미국 공익연구단체(PIRG)가 발표한 20개(맥주 15종, 와인 5종) 제품 중 국내로 수입된 11개(맥주 10종, 와인 1종) 제품과 국내 유통 중인 수입 맥주 30개 등 총 41개 제품에 대해 실시됐으며 모두 글리포세이트가 검출되지 않았다.

아울러 국산 맥주 10종에 대해서도 글리포세이트 잔류량을 검사한 결과 검출되지 않았다.

글리포세이트는 다국적업체 몬산토가 개발한 제초제 '라운드업'의 주성분이며, 세계보건기구(WHO)가 2A등급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PIRG는 지난 2월 공개한 보고서에서 미국에서 팔리는 맥주 14종과 와인 5종에서 글리포세이트가 최대 49.7피피비(ppb), 검출됐다고 밝혔지만 미국 환경청(EPA)은 사람 건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수준이라고 밝혔었다.

국내 글리포세이트 일일섭취허용량(ADI)은 0.8㎎/㎏ BW/day다.

식약처는 이번 글리포세이트 검사에서 국제적 기준에 따라 확립된 시험법인 질량분석법(LC-MS/MS)을 사용했으며, EU·일본 등에서 불검출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는 10ppb(0.01㎎/㎏)를 적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sanghw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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