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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피부관리기 등 홈 뷰티시장 성장 예상...'LED마스크' 가장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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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女 1000명 '피부관리 및 홈뷰티' 설문

여성 소비자 95% 이상 "더 다양한 피부기기 등장할 것"

'LED 마스크' 구입 가장 고려...높은 가격은 부담

뉴시스

LG전자 LED 홈 뷰티기기 '프라엘' (사진=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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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아름다움을 향한 본능적인 욕망은 남녀노소 누구나 마찬가지다. 최근에는 외모관리를 개인의 경쟁력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그래서인지 요즘 들어 외모를 가꾸고, 피부를 관리하는데 있어서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피부관리의 필요성을 느끼는 사람이 많아 보인다.

이런 높은 관심에 비해 많은 사람들이 피부관리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하지는 못하는 실정이다. 시간적 이유와 경제적 비용에 대한 문제 때문에 피부과나 피부관리실에서 전문적으로 피부관리를 받기가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점차 피부관리기를 이용해 집에서 직접 피부관리를 하는 ‘홈 뷰티’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LED마스크’처럼 예전에는 피부과에 가야만 사용할 수 있던 기기를 누구나 손쉽게 집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홈 뷰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최근 전국 만 19~59세 성인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피부관리’ 및 ‘홈 뷰티’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성 대부분이 피부관리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으며, 피부관리기를 이용해 집에서 피부를 관리하는 ‘홈 뷰티’에 대한 관심도 대단히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여성이라면 누구나 피부관리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여성의 96.4%가 피부관리의 필요성을 느낀다(매우 많이 느낌 54.3%, 약간 느낌 42.1%)고 응답한 것으로,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경우(2.9%)는 거의 찾아보기 어려웠다.

특히 피부관리의 필요성을 매우 많이 느낀다는 응답이 절반 이상에 달할 정도로 피부관리에 대한 관심이 아주 높은 수준이었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70.6%가 피부관리는 꾸준히 지속적으로 해줘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왕이면 어렸을 때부터 피부관리를 해야 한다고 말하는 여성도 2명 중 1명(52.6%)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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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피부관리기(피부미용기기)’를 사용해 집에서 직접 피부관리를 꾸준하게 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른바 ‘홈 뷰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그 배경에는 피부과와 피부관리실을 가지 않고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피부관리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자리잡고 있었다.

피부과와 피부관리실은 비용이 비싼데(57.6%, 중복응답), 피부관리기를 이용하면 피부과와 피부관리실을 가지 않고도 집에서 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57.2%)는 생각이 많아지면서, 피부관리기를 활용한 ‘홈 뷰티’ 시장의 수요도 커지는 것 같다는 시각이 많은 것이다.

또 초기 비용만 투자하면 꾸준한 셀프 관리가 가능하고(51.1%), 피부관리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인식(48.8%) 때문에 집에서 피부관리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증가했다는 의견도 많아, ‘비용’ 측면에서 부담을 덜면서도 꾸준히 관리를 할 수 있다는 소비자의 기대감을 엿볼 수 있었다. 그밖에 피부과나 피부관리실 방문을 번거로워하는 사람들(45.5%)과 피부관리도 일종의 자기관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41.9%)이 많아진 것도 홈 뷰티 시장의 성장배경으로 많이 바라봤다.

피부관리기를 비롯한 홈 뷰티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을 살펴보면, 향후 홈 뷰티 시장의 전망을 밝게 예상해볼 수 있었다. 여성 10명 중 8명(81.2%)이 요즘 들어 피부미용기기의 인기가 높다는 것을 실감하는 가운데, 대부분의 소비자(95.9%)가 앞으로 더 다양한 피부미용기기가 등장할 것이라고 바라본 것이다.

피부관리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피부관리기의 성능도 더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감안할 때 향후 집에서 직접 피부를 관리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어렵지 않아 보인다. 반면 피부관리기의 인기는 한 때 잠시일 뿐이며(22.1%), 굳이 비싼 돈을 들여가면서까지 집에서 피부관리를 하고 싶지는 않다(19.4%)는 목소리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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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피부관리기를 테스트 삼아서 사용해봤거나, 관심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구입을 하지 않은 소비자들은 가격이 부담된다(69.6%, 중복응답)는 이유를 가장 많이 내세웠다.

피부과를 이용하는 것보다는 저렴하다고 하지만, 그래도 부담감이 적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꾸준히 사용할까 하는 의구심(50.7%)과 아직까지는 효과/효능이 불확실한 점(43.2%), 어떤 기기가 효과가 좋은지를 모르는 점(32.2%) 때문에 구입을 주저하는 소비자들도 많은 편이었다.

향후 구입할 경우 가장 많이 고려하는 피부관리기 제품은 LED 마스크(75.5%, 중복응답)였다. 최근 시장 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있는 LED 마스크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한다. 그 다음으로 각질제거기(36.5%), 초음파마사지기(32.5%), IPL피부관리기(32.5%), 고주파마사지기(30.1%)를 구입하고 싶다는 소비자도 많았다.

jm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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