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한국당,' 임이자 성추행 혐의'로 文의장 고소 및 윤리위 제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6일 대검찰청에 모욕·폭행·성추행 혐의 고소

윤리위는 의안과 정상화 되면 바로 제소 방침

이데일리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왼쪽 여섯번째)와 의원들이 24일 오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회의실에서 문희상 의장과 임이자 의원의 신체접촉과 관련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문희상 국회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자유한국당이 26일 자당 소속 임이자 의원에 대한 모욕 및 폭행, 성추행 혐의로 문희상 국회의장을 대검찰청에 고소하기로 했다. 또 패스트트랙 추진을 위한 공직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차처법 제출 관련 법안 대치로 일촉즉발 상황인 의안과 업무가 정상화되는 대로 윤리위 제소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미경 한국당 최고위원은 이날 당 관계자 등이 연좌 농성 중인 국회 의안과 앞에서 “국회의장은 국회에서 모든 동료 의원의 존경을 받는 자리”라며 “그런데 이번에 문 의장은 동료 의원인 임 의원에 대해서 수치감을 주고 함부로 대하는 그런 행태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지난 24일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의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사보임 결재를 거부해 달라고 항의방문한 자리에서 문 의장이 임 의원의 양 볼을 만지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문 의장 측은 이에 대해 “국회수장이자 정치 대선배가 충격으로 병원에 계시다”며 “그런데, ‘의장님 용태가 어떠냐’는 전화 한 통이 없다. 대신에 ‘할리우드 액션’·‘성희롱’ 같은 차마 귀 열고 듣기조차 민망한 단어들만 가득하다”고 반발하고 있다.

정 최고위원은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모욕이자 동료의원에 대한 능멸”이라며 “여성을 폭행한 것이고 그래서 우리는 문 의장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하고 윤리위에 징계안을 접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국민 여러분께서 임 의원이 국회에서 어떤 일을 당하고 왜 고소장을 제출할 수밖에 없는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다시 한 번 호소한다”고 전했다.

송석준 한국당 의원도 이 자리에서 “지금 윤리위에 문 의장 징계안을 제출하려고 했는데 의안과 업무가 정상화가 안됐다”며 “정상화가 되면 의안과에 징계안을 제출하겠다”고 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