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회사 측은 최근 광업등록사무소에 채굴권 허가를 신청했다고 한다. 회사는 해당 지역에 가로 20m, 세로 40m, 깊이 20m에 대한 표본조사를 한 결과 구리 3600t(시가 253억원, t당 700만원)이 매장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한다. 표본조사를 토대로 81광구 전체면적 80만평에 묻힌 구리의 규모를 추정해보면 총 80조원대에 달하는 구리가 매장된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보고 있다.
문제는 표본조사 결과에 대한 신뢰성이었다. 회사 측은 표본조사 결과에 대한 신뢰성을 확인하기 위해 표본조사 진행 업체를 상대로 검찰에 사실 여부를 밝혀달라고 수사의뢰했다고 한다. 앞서 지난해 러시아 보물선 ‘돈스코이호’ 사건 등과 유사한 사기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였다. 이에 울산지검과 부산고검은 관련 조사에 착수했고, "표본조사 구간의 구리 3600t 매장량은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권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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