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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김정은-푸틴 단독회담 종료…확대회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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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 극동연방대학교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TV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단독 정상회담을 마무리 짓고 확대회담에 돌입했다. 배석자 없이 두 정상 간 진행되는 단독회담은 약 1시간가량 진행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단독회담을 마친 뒤 확대회담 모두발언에서 "이번 러시아 방문 목적은 푸틴 대통령과 직접 만나 지금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조선반도와 지역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라며 "전략적으로 이 지역정세 안정을 도모하고 공동으로 정세 관리하는데 대해 심도있는 의견 나누고 전통적인 관계를 요구에 맞게 건전하고 발전적으로 키워나가고 의견 교환하고 싶다"고 전했다.

앞서 진행한 단독회담에 대해 김 위원장은 "한 시간 넘게 오랜 시간 동안 서로 관심사가 되는 문제들 초미의 문제들을 이미 의견을 교환했는데, 그런 훌륭한 시간을 주신데 대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또 이어질 확대회담에 대해 "방금 진행된 대화에서처럼 이 자리에서도 보다 유익하고 건설적인 의견 교환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단독 회담에서 우리 역사에 대해 언급하고 현재 실태 전망에 대해 얘기했다"며 "조선반도 정세가 앞으로 그런 호전,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되기 위해 제가 뭘 해야하는지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우리 초청을 수락해서 러시아를 방문한데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단독회담에 이어 오후 3시4분(현지시간·한국시간 2시4분)쯤 확대회담을 시작했다. 확대회담에서는 북·러 관계 현안, 한반도 비핵화 문제 등에 대한 논의가 심화 전개될 전망이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n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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