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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한진그룹, '조원태 시대' 개막…3세 경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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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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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의 '조원태 시대'가 시작됐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아버지 고(故) 조양호 전 회장에 이어 그룹의 경영을 맡게 됐다.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은 24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조 사장을 한진칼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다.

조원태 신임 회장은 이날 이사회에서 "선대 회장님들의 경영이념을 계승해 한진그룹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현장중심 경영, 소통 경영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 별도의 취임행사는 갖지 않기로 했다.

한진칼 이사회도 "조원태 신임 대표이사 회장의 선임은 고 조양호 회장의 리더십 공백을 최소화하는 한편, 안정적인 그룹 경영을 지속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그룹 창업 정신인 '수송보국(輸送報國)'을 계승‧발전시키고 한진그룹 비전 달성이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신임 회장은 2003년 8월 한진그룹 IT계열사인 한진정보통신 영업기획담당으로 입사했다. 2004년 10월 대한항공으로 옮겨 △경영기획팀 △자재부 △여객사업본부 △경영전략본부 △화물사업본부 등 주요 분야를 두루 경험했다.

그는 2017년 대한항공 사장에 취임한 이후 델타항공과 태평양 노선 조인트벤처 출범, 아시아‧태평양항공사협회(AAPA‧Association of Asia Pacific Airlines) 사장단회의의 성공적 개최 등을 이끌었다.

또 사내 소통과 조직문화 개선에 앞장서고 노동조합과의 적극적인 대화 노력을 토대로 발전적 노사관계 정립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조 신임 회장은 6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 의장직도 맡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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