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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국내 미개봉 ‘할리우드 화제작’…KT 올레tv로 먼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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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KT 모델들이 올레 tv 800만 가입자 돌파를 축하하며, 국내 미개봉 할리우드 화제작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서비스 ‘올레tv 초이스’를 소개하고 있다. 제공 | KT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이제 KT 올레tv에서 국내 개봉하지 않은 할리우드 화제작을 먼저 만나볼 수 있게 됐다. 평소 할리우드 영화를 즐겨보는 마니아들에겐 희소식인 것.

KT는 2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레tv 800만 가입자 달성을 기념해 차별화 서비스를 공개했다. 유료방송시장 점유율 1위 KT는 지난 2008년 11월 인터넷(IP)TV 상용화 이후 10년 5개월 만인 지난 18일 가입자 800만을 돌파했다.

이날 공개한 새로운 서비스는 800만 가입자의 이용성향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영화 ▲키즈 ▲중장년층 등이 주요 골자다.

우선 KT는 국내 영화관에서 개봉하지 않은 미국 할리우드 영화를 먼저 시청할 수 있는 ‘올레tv 초이스’를 선보였다. KT는 이를 위해 워너 브러더스와 소니픽쳐스, NBC유니버설, 브에나비스타 인터내셔널, 파라마운트픽쳐스, 이십세기폭스까지 할리우드 6대 메이저 스튜디오와 협력하기로 했다.

KT가 할리우드 스튜디오와 손을 맞잡으며, 콘텐츠를 대폭 확대한 것은 최근 국내 유료방송시장에서 급성장 중인 넷플릭스에 대항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 미국 박스오피스 100위권 영화 중 30% 이상이 국내 소개되지 못했던 만큼 올레tv 초이스의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스포츠서울

최광철 KT 미디어상품담당 상무가 2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레tv 초이스, 키즈랜드 3.0 등 2019년 올레 tv가 선보일 차별화 서비스를 설명하고 있다. 제공 | KT



최광철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 미디어상품담당 상무는 “넷플릭스가 잘하는 부분이 있지만 KT가 국내 영화관에 개봉하지 않은 할리우드 작품을 공개하는 것은 고객들의 요구에 따른 것으로 다양성 관점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KT는 또 30~40대 부모 가입자들을 겨냥해 자녀 영어교육 콘텐츠를 강화한 ‘키즈랜드 3.0’을 내놓았다. 오는 6월 핑크퐁의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을 IPTV업계 단독으로 서비스한다. 또한 5월 1일에는 미국 국공립학교 교재 출판사인 스콜라스틱과 단독 제휴해 스콜라스틱 영어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키즈랜드 잉글리시’를 선보인다.

KT 관계자는 “올레tv가 키즈랜드를 많이 이용하는 30~40대 부모 가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장 큰 고민은 아이들의 영어교육으로 나타났다”며 “이에 5월 서비스되는 키즈랜드 3.0에선 영어교육에 초점을 맞춘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KT는 안방이나 거실에서 오랜 시간 TV콘텐츠를 즐기는 50대 이상 중장년층을 위한 서비스도 대폭 강화했다. KT는 지난해 올레tv를 통해 선보인 시니어 전용관 ‘청.바.지(청춘은 바로 지금)’를 개편해 5월부터 ‘룰루낭만’이란 이름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중장년층을 위한 콘텐츠인 만큼 KT는 룰루낭만의 메뉴를 재구성하고 화면을 키우는 동시에 콘텐츠 수를 기존보다 2배 이상 확대했다.

아울러 품격 있는 시니어 서비스를 위해 ‘SERICEO’를 올레tv에서 제공한다. 기존 SERICEO는 홈페이지에서 연간 160만원을 지불해야 이용이 가능했던 패키지 콘텐츠다. 이에 룰루낭만에선 원하는 강좌만 하나씩 골라 볼 수 있도록 200편 이상의 VOD로 편성했다.

송재호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전무는 “KT가 할리우드 6대 메이저 스튜디오와 손잡고 선보인 올레tv 초이스는 단순히 영화 마니아를 위한 서비스를 넘어 IPTV가 ‘또 하나의 스크린’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KT는 고객의 선택권과 영화의 다양성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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