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 한국어교육원, 외국인 유학생 체육대회 성료

선문대 한국어교육원이 지난 22일 마련한 유학생 체육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한 종목인 파도타기 시합을 하고 있다. /제공=선문대학교

아산/아시아투데이 이신학 기자 = 선문대학교 한국어교육원이 60개국 외국인 유학생 체육대회를 열고 인종과 국가를 초월해 화합을 다졌다.

23일 선문대에 따르면 지난 22일 천안캠퍼스 운동장에서 한국어교육원에서 유학하고 있는 60개국 804명의 유학생과 교강사가 참가한 유학생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김명권 선문대 학생부장의 진행으로 단거리 달리기, 파도타기, 릴레이, 줄다리기 등 다채로운 종목이 열린 체육대회 뿐만 아니라 각국의 특징을 살린 응원전도 흥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대한적십자사 천안지구협의회에서는 비빔밥 800인 분을 지원했고 ㈜암웨이에서는 음료를 지원했다.

하채수 한국어교육원장은 “교실에 앉아서 하는 공부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처럼 체육대회 등을 통해 인종과 국가를 초월해 한마음이 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어교육원은 체육대회가 유학생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상호간 친밀감을 높여준다며 1989년 한국어교육원 설립 후 봄, 가을 학기마다 실시하고 있다.

체육대회에 참가한 위에롱씨(중국, 19)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 얘기하고 몸으로 부딪히면서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며 “다른 나라 친구들과 같이 더욱 재밌게 한국어를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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