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2 (목)

스크린 결함 논란 ‘갤폴드’ 中 공개행사 연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美서 제기 샘플 이슈 점검후 일정 재공지” / 삼성 본사 문제 분석… 美 출시 연기 가능성

세계일보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의 중국 출시 행사를 연기했다. 이에 따라 26일로 예정된 미국 출시 일자를 미룰 가능성도 제기된다.

삼성전자는 23일 홍콩, 24일 중국 상하이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었던 중국 언론 대상 갤럭시 폴드 브리핑 행사를 연기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 행사를 통해 중국 언론에 갤럭시 폴드의 주요 사항을 설명하고 출시 전 기자들이 직접 제품을 체험하게 할 계획이었다. 삼성전자는 행사 연기에 대한 정확한 이유를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미국에서 불거진 갤럭시 폴드 스크린 결함 논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폴드의 중국 출시는 5월로 예상돼 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중국 출시일정에 대해서는 밝힌 바가 없어 중국 출시 자체가 연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지난주 미국 행사에서 제기된 샘플 이슈를 점검한 후 지역별 행사 일정을 다시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주말 동안 미국에서 결함이 발생한 제품을 받아 본사에서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에 따라 26일로 예정된 갤럭시 폴드의 미국 출시가 미뤄질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리뷰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들의 정확한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이 보강돼야 하고 제품 포장 과정에서도 주의사항에 대한 안내문을 보강해 넣어야 하기 때문에 출시 시점을 미뤄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5월 중순 갤럭시 폴드를 국내에 출시하기 전 4월 중 국내에서도 언론 대상 브리핑 행사를 열기로 했지만 아직 일정을 잡지 못했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