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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박유천 마약 추정 물건 확보→황하나 자택 영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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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상 추정 인물과의 메시지도…황 씨 "박 씨가 한 것"

CBS노컷뉴스 고무성 기자

경찰이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 씨가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건을 구매해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 씨의 자택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도 확보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4일 황 씨를 체포한 뒤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하는 과정에서 마약 판매상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주고받은 메시지가 저장된 텔레그램 화면을 찾아냈다.

노컷뉴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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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씨는 이 메시지에 대해 박 씨가 자신의 휴대전화로 마약 판매상과 주고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박 씨가 올해 초 서울의 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마약 판매상의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에 수십만 원을 입금하는 모습이 찍힌 CCTV 영상을 확보했다.

또 박 씨가 입금 20~30분 뒤 특정 장소에서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찾는 영상도 입수했다.

경찰은 당시 박 씨 등의 동선을 추적해 박 씨가 물건 확보한 뒤 서울 용산구 한남동 황 씨의 오피스텔로 들어가는 CCTV 영상도 최근 확보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박 씨가 황 씨의 오피스텔에서 황 씨와 함께 마약을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그러나 박 씨는 지난 18일 2차 조사에서 "황 씨 부탁에 누군가의 계좌에 돈을 입금했고 뭔지 모를 물건을 찾아 황 씨 집으로 갔다"며 "입금한 계좌가 마약 판매상의 것인지, 찾은 물건이 마약인지는 전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황 씨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됨에 따라 다음 주중 박 씨와의 대질 조사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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