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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韓 관광객이 전한 필리핀 지진 상황 "크게 흔들리고 여기저기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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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필리핀 중부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22일 미국 지질조사국(USGS)가 전한 가운데 수도 마닐라에서도 지진이 감지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사회관계망서비스(사진·SNS)를 통해 당시 마닐라에 있던 한국 관광객들의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흔들흔들 놀라서 뛰쳐나왔다. 이렇게 심한 지진은 처음“, “갑자기 크게 마구 흔들리고 여기저기 비명소리가 났다. 흔들림이 멈춘 후 콘도 밖으로 나왔더니 모든 콘도 입주민들이 뛰쳐나왔다. 정말 무서워 죽는 줄 알았다” 등 당시 상황을 전하는 글들이 쇄도했다.

USGS는 당초 이날 지진이 필리피 중부 루손섬 구타드에서 북북동쪽 방향으로 1㎞ 떨어진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밝혔지만, 이후 위치와 규모 등을 수정했다.

세계일보

마닐라=AP연합


USGS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11분쯤(현지시간) 필리핀 중부 루손섬 보데가에서 서북서쪽 방향으로 1㎞ 떨어진 지역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지하 20㎞다.

한편 필리핀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해 현재까지 5명이 사망하고, 건물 두채가 붕괴하는 등의 인명과 재산 피해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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