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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정세균 "김홍일, 산전수전 겪으며 정권교체한 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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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청 활동 같이해…유족의 일원인 것 같아"

"여야 4당 합의, 정당간 협상 계기될 수도…긍정적"

뉴스1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22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2019.4.22/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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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전형민 기자 = 정세균 전 국회의장은 22일 별세한 김홍일 전 의원에 대해 "한국 정치에서 산전수전 다 겪으면서 정권교체에 크게 기여한 투사"라고 평가했다.

정 전 의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된 김 전 의원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기자들과 만나 "동지를 잃은 슬픔이 매우 크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김 전 의원과 민주연합청년동지회(연청) 활동을 했다"며 "제가 1999년 연청 회장을 했는데, 김 전 의원이 문희상 국회의장과 같이 연청을 만들었다"고 고인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저는 마치 유족의 일원인 것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지낸 정 의원은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의 이날 오후 합의에 대해 "패스트트랙 합의가 제정당 간의 선거제도 개편에 대한 협상이 이뤄지도록 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면 긍정적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당이 반발하는 것에 대해서는 "국민이 동의하겠느냐. 그러면 안 된다"며 "정쟁을 하더라도 일은 일대로 하는 투트랙으로 (국회가) 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식물국회'의 이유로 거론되는 국회 선진화법에 대해서는 "선진화법의 개정은 이번에 고치지 못하면 21대 국회에서는 22대 국회로 넘길 소지가 있기 때문에 국민적인 관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며 "국가적으로 손을 봐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maver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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