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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마약 투약 혐의' 박유천 3차 조사 종료…이번주 황하나와 대질 조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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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 씨가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2차 경찰 조사를 마치고 지난 1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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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맹성규 기자 =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를 놓고 남양그룹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31)와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씨(33)에 대해 3차 조사를 진행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2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5시간 동안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박씨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이날 경찰 조사에서 이전과 다름없이 마약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6일 마약투약 혐의로 구속된 황씨와 함께 올해 초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황씨는 지난 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마약 투약 경위에 대해 “연예인 A씨가 권유해 마약을 투약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황씨는 경찰조사에서 “박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수사에 나선 경찰은 △박씨가 서울의 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마약 판매상의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에 돈을 입금하는 장면 △20∼30분 뒤 인근 특정 장소에 황씨와 함께 나타나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찾는 모습 △황씨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오피스텔로 들어가는 장면 등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했다.

반면 박씨는 경찰이 확보한 CCTV영상에 대해 “황씨 부탁을 받고 누군가의 계좌에 돈을 입금했고 뭔지 모를 물건을 찾아 황씨 집으로 갔다”며 마약 구매와 투약은 자신과 무관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또 박씨는 지난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진행된 경찰조사에서도 마약 혐의를 강력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마약 투약 혐의를 놓고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박씨와 황씨를 이번 주 중 대질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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