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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코스피, `개인 매수 vs 기관·외국인 매도`에 혼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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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이미지 출처 = iStock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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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개인의 매수와 기관·외국인의 매도 속에 소폭 상승 마감됐다.

22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50포인트(0.02%) 오른 2216.6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강보합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을 개인이 받아내면서 등락을 반복했다. 오후 들어서는 하락 쪽으로 기울다가 장 막판 상승 흐름을 회복했다.

지난주 수요일(17일)까지 코스피는 1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250선을 넘어섰지만, 18일 차익실현에 나선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1.43% 급락하며 2210선까지 밀렸다. 직전거래일인 19일에는 뚜렷한 방향성 없이 소폭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부활절 연휴로 휴장했다.

이번주 코스피 시장의 주요 관심사는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은 물론 한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몰려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미국의 경우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이 S&P500 기업들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9%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가운데 2분기 실적 또한 전년 대비 0.5% 감소한 것으로 전망한다고 발표해 실적 둔화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미국 기업들의 변동성 확대는 한국 증시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주요 업종은 혼조세를 보였다. 의약품, 종이·목재, 음식료품, 화학, 운수창고, 증권, 통신업, 비금속광물 등은 올랐고, 의료정밀, 섬유·의복, 기계, 철강·금속, 운송장비, 유통업, 금융업 등은 내렸다.

매매주체 별로는 개인이 700억원어치 주식을 샀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87억원어치와 138억원어치를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 추세였다. LG생활건강,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LG화학, SK텔레콤, 신한지주, 삼성전자 등은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와 KB금융은 하락했고, 현대차, POSCO, 삼성물산, NAVER 등은 변동이 없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414개 종목은 올랐지만 394개 종목은 내렸다.

코스닥 시장은 전일 대비 0.56포인트(0.07%) 내린 762.01에 마감됐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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