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IT 전문 매체인 레이커지(雷科技)가 최근 삼성 갤럭시 폴드에 대한 기능 및 특장점에 대한 리뷰를 내놓으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매체는 “갤럭시 폴드가 장·단점이 분명한 차세대 폰이라”고 밝히며 높은 휴대성과 참신한 디스플레이 기능에 높은 점수를 줬다. 이 매체가 주목한 갤럭시 폴드의 특징을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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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그러면서 “다소 작아보이는 커버디스플레이가 예상과 달리 그립감이 좋고, 모바일 앱과 글자 입력에 편리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디스플레이를 접었을 때나 폈을 때 하던 작업을 자연스럽게 이어갈 점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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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문제가 된 화면 보호막에 대해서는 레이커지는 “이 부분은 일반 스마트폰의 ‘외피’에 해당되는 부분”이라며 “전문적인 기술 없이 제거할 경우 내부 플렉시블 전자회로 (Flexible electronics)에 손상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메라 기능과 관련, 이 매체는 “6개의 렌즈를 갖춘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했지만 최신 기종인 S10에 비해 차별화된 기능은 보이지 않는다”면서 “다만 커버 디스플레이(21:9) 및 내부 디스플레이(4.2:3)의 비율로 인해 다양한 비율의 사진을 얻을 수 있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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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컨대 중국에서 가장 이용 빈도가 높은 동영상 앱인 아이치이(愛奇藝) 영상을 갤럭시 폴드에서 재생하게 되면 디스플레이 상단에 위치한 '노치(Notch)'로 인해 일부 영상이 가려지게 된다.
또다른 동영상 앱인 텅쉰스핀(騰訊視頻)은 이를 감안해 노치 부분을 제외한 ‘전체 화면 보기 기능’을 도입하는 등 최적화 과정을 거쳤다.
한편, 미국에서 불거진 스크린 결함에 따른 여파로 중국에서도 갤럭시 폴드의 미디어 공개행사 일정이 돌연 취소 됐다. 중국 증권일보(證券日報) 등 중국 매체들은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24일로 예정된 갤럭시 폴드 행사가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경쟁사인 화웨이도 폴더블 폰 출시 일정이 조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매체 신랑(新浪)은 최근 내부 소식통을 인용, 화웨이가 폴더블 폰 '메이트(Mate) X' 출시 시점을 기존 6월에서 9월로 연기한 것으로 보도했다. 이는 디스플레이 협력사 징둥팡의 낮은 제품 수율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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