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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경찰, '보조금 횡령 의혹' 충북 모 문화예술단체장 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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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청주 상당경찰서
[연합뉴스TV 제공]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 청주 상당경찰서는 보조금 횡령 의혹이 제기된 충북지역의 한 문화예술단체장 A 씨를 내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2016년께 청주에서 전국 단위 문화행사를 진행하면서 물품 납품업자에게 부풀려진 허위견적서를 제출받아 정상 처리한 뒤 1천여만원 상당의 차액을 되돌려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이 문화행사에는 국비 6억원과 도·시비 각 3억원 등 모두 12억원의 보조금이 지원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시 행사를 총괄한 A 씨와 행사 관련 업자 간 거래 명세 전반을 살펴볼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제 막 내사 착수 단계라 확인해 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며 "충북도와 청주시 등에서도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면밀히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A씨는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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