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경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롯데카드 본입찰에 한화그룹이 불참하며 하나금융지주가 유력한 인수 후보로 떠올랐다"며 "언론 보도에 따르면 롯데카드(지분율 98.37%) 매각대금은 약 1조5000억원(PBR 주가순자산비율 0.7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은 연구원은 "경험적으로 은행 지주사의 비은행 금융사 M&A(인수합병)는 단기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해왔다"며 "하지만 인수가 마무리 되는 시점엔 염가매수차익 발생, 그룹 시너지 제고와 이익체력 개선 등이 부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롯데카드의 낮은 ROE(자기자본이익률, FY18 5.0%)와 카드 산업에 대한 규제 강도가 투자자들에겐 불편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론 그룹의 자본 효율성을 높이고 성장성을 확보할 길은 M&A 뿐"이라고 판단했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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