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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수단 군부 "합의된 민간정부에 권력 이양할 준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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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 완수하는 게 우리 임무"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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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르툼=AP/뉴시스】김난영 기자 = 오마르 알-바시르 대통령 축출 이후 수단을 임시 지도해온 군부가 민간 정부에 권력을 이양하겠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AP에 따르면 압델 파타 부르한 수단 과도군사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국영TV 인터뷰에서 "정치세력 간 합의한 민간정부에 권력을 이양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수단 군부는 지난 11일 알-바시르 대통령을 체포한 뒤 선거가 조직되기까지 최대 2년 간 수단을 지휘할 수 있도록 과도군사위원회를 구성했었다. 이후 수단에선 조건 없는 민정으로의 권력 이양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부르한 위원장은 이와 관련, 시위 배후의 다양한 정파들이 과도정부 구성을 위한 명단을 제출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군부 대표자를 포함한 민간위원회를 조직하라는 시위대 요구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부르한 위원장은 "우리의 임무는 봉기와 축복받은 혁명을 완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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