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교회·호텔 8곳서 연쇄 폭발
외국인 27명 사망, 사상자 늘 듯
AP “8건 중 2건 자살폭탄 테러”
경찰, 10일 전 무슬림 테러 경고
스리랑카 특수부대원이 폭발사고 현장에서 수색 중 부상한 동료를 옮기고 있다. [AFP=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AFP통신에 따르면 첫 폭발은 이날 오전 콜롬보의 성 안토니 성당과 인근 네곰보의 성 세바스티안 성당 등 두 곳에서 발생했다. 루완 구나세케라 경찰청 대변인은 “이번 폭발은 부활절 미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오전 8시45분(현지시간) 벌어졌다”고 말했다. 성 세바스티안 성당 측은 페이스북에 폭발 피해를 알린 뒤 “여러분의 가족이 있으면 와서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현장에서 임무 수행 중인 특수부대원. [AFP=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스리랑카 폭발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부활절에 폭발이 일어났다는 점 때문에 종교적 이유로 발생한 테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루완 위제바르데네 스리랑카 국방부 장관은 이 공격을 테러 사건이라고 언급하며 극단주의 종교 세력을 비난했다. 앞서 푸쥐트 자야순다라 스리랑카 경찰청장은 지난 11일 일부 무슬림 단체의 교회 등을 겨냥한 자살폭탄 테러 가능성을 경고하는 보안 경고문을 간부들에게 돌렸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8건의 폭발 중 2건은 자살폭탄 테러였다. 현지 경찰은 여덟 번째 폭발이 일어난 데마타고다에서 용의자 7명을 체포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