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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퇴계 선생 귀향길 450년만에 재현....12박 13일 대장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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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퇴계선생 마지막 귀향길 450주년 걷기행사에 참석한 이철우경북지사와 궘영세 안동시장 등이 21일 오전 도산서원 입구로 들어서고 있다. (안동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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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 퇴계 이황(1502~1571) 선생이 모든 관직을 물리치고 귀향한 지 450년이 된 것을 기념하는 ‘퇴계선생 귀향길 450주년 재현’ 마지막 걷기 행사가 21일 경북 안동시 도산면 도산서원에서 마무리했다.

이날12박 13일의 대장정의 마지막 걷기 여정에는퇴계 선생 16대 종손이자 도산서원운영위원장 이근필 종손을 비롯해 권영세 안동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광림 국회의원, 김종길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장과 수련원 관계자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9일부터 21일까지 13일간 서울 봉은사에서 안동 도산서원까지 320여km를 걷는 일정으로 퇴계학 전문 연구자와 유림, 후손들이 재현단을 구성, 450년전 퇴계선생의 귀향 일정과 노정을 당시에 맞게 최대한 재현했다.

퇴계선생의 마지막 귀향길 경로를 따라 서울에서 남양주, 양평, 여주, 충주, 청풍, 단양, 영주, 안동 도산으로 이어지는 육로 320여km를 12일 동안 걷는 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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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선생 마지막 귀향길 450주년 걷기행사에 참석한 이철우 경북지사와 궘영세 안동시장 등이 21일 오전 도산서원 입구로 들어서고 있다. (안동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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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일정을 마친 후에는 서원 상덕사에서 귀향길 재현 경과를 고유했다.

이어 도산서원 앞마당에서 기념강연과 폐막행사를 가졌다.

앞서지역별 도착지점에서 퇴계학 학술대회와 강연회를 개최하며 당시 선생이 남긴 시, 학문적 깊이와 철학을 재발견하는 한편 각 지역에 남겨진 선생의 흔적을 되짚어 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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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선생 마지막 귀향길 450주년 걷기행사 폐막행사를 도산서원 앞마당에서 진행했다.(안동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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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오늘날 물질문명은 크게 풍족하고 편리해졌으나 인간성 상실 등으로 계층 세대 간 갈등이 점점 심해지고 있는 이 시대에 퇴계선생의 마지막 귀향의 여정과 귀향하신 후 학문수양은 물론 후학을 양성하시고 생활의 본을 보여주신 선생의 삶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값진 교훈이 되리라 본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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