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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트럼프, 방일 때 납북자 가족 면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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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美에 가족들 의향 전달 / 25일 국빈 방문… 새 일왕 예방

일본 정부가 다음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일 시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피해자 가족과의 면담을 추진 중이다.

교도통신은 21일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미·일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납북 피해자 가족 면담을 조율 중이라면서 일본 외무성이 납치피해자 가족의 면담 의향을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납북자의 조기 귀국을 바라는 가족의 의사를 직접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납치문제 해결을 위해 강력한 지원을 얻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11월 방일했을 때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함께 납치피해자 가족을 면담한 적이 있다.

일본 정부는 앞서 19일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 25~28일 아내 멜라니아와 함께 일본을 국빈 방문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방일 중에 1일 즉위하는 나루히토(德仁) 새 일왕을 예방하고 일왕이 주최하는 궁중 만찬에도 참석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은 공식 실무방문이었던 2017년 11월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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